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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 언제까지,환율1120원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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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 언제까지,환율1120원선 등락

원달러환율 1.8원 내린 1129.1원에 출발

원달러환율이 달러약세 여파에 1120원대 후반으로 떨어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원달러환율이 달러약세 여파에 1120원대 후반으로 떨어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해 112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5분께 전일 종가 대비 1.5원 내린 112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달러당 1129.1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내려 간 것은 작년 10월 20일(1127.5원·종가기준) 이후 5개월 만이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와 주요 20개국(G20) 회의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열린 G20회의에서는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한다"는 문구가 미국의 반대로 빠지면서 G20이 주창하던 자유무역 기조가 흔들렸다. 미국 므누신 장관은 "자유무역에 대한 신뢰는 있다"면서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나 세계무역기구(WTO) 협약 중 일부 낡은 규정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대두된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와 4월 예고된 환율조작국 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당국 경계감 등으로 저항선인 1130원이 유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은성 기자 kes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