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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제약업계 압수수색으로 다시 떠오르는 '1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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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제약업계 압수수색으로 다시 떠오르는 '1원 낙찰'

검찰의 제약업계 압수수색으로 다시 떠오르는 1원 낙찰.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검찰의 제약업계 압수수색으로 다시 떠오르는 1원 낙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검찰의 제약업계 압수수색으로 제약사와 도매업체간 여전히 남아있는 리베이트, '의약품 초저가 낙찰' 악습 고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동부지청은 20일 지난 14일 동아제약 본사, 15일과 16일 서울과 부산 소재 도매업체 11곳을 대상으로 잇따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원 낙찰' 뒤에 숨은 제약사와 도매업체간 뒷거래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이는 병원이나 의료원 등에 남아 있는 '의약품 초저가 낙찰'을 뜻한다.

지난해에도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보훈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과정에서'의약품 초저가 낙찰'이 이뤄진 바 있다.

1원 낙찰 등 초저가 낙찰이 이뤄지게되면 제약사는 의약품의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국공립병원 원내 처방 의약품을 공급하게 되고, 이는 원내 처방 약값과 원외 처방 약값의 차이를 불러오게 된다.
이번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수사 방향은 동아제약·동아에스티와 도매업체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압수수색 대상 도매업체 모두 병원 입찰 전문기업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한편 검찰은 도매업체 조사 과정에서 의약품 입찰 과정 중 리베이트로 볼 수 있는 돈거래 정황 입증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