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출시 10일째 '중박' 확인…가격 변수 극복하고 '대박'으로 이어지나?

기사입력 : 2017-03-21 04:30 (최종수정 2017-03-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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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G6.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탄핵폰’이란 별명이 붙은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G6가 출시 10일차를 맞이했다. 지난 10일 출시된 이 제품은 정식판매 이틀 만에 개통 3만건을 넘어서는 등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G6의 하루 평균판매량이 1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작인 G5와 V20에 비해 높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박을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있어 G6의 초기 흥행몰이가 대박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LG전자 관계자는 “G6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출시 10일이 지났지만 아직 전체 판매량은 집계되지 않았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7이 낮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치상으로 G6는 위기에 처한 MC사업부의 ‘구원투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겉만 그럴 듯하고 실속이 없다는 ‘속 빈 강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LG 스마트폰의 특징인 ‘혁신’을 잃었기 때문이다. 탈착식 배터리가 탑재된 G5와 같은 ‘놀라움’은 G6에서 찾기 힘들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6 공개행사에서 “그동안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이나 독특한 재질, 특별한 기능 등만 생각했다. 하지만 G6는 혁신의 초점을 기본에 맞췄다”며 “G6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의 발언은 과거의 판매부진을 씻기 위해 혁신을 잊고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의 기존 스마트폰 방향성은 G6를 기점으로 뒤집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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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G6. 사진=유호승 기자

가격에 대한 원성도 높다. LG는 G6를 G5(83만6000원) 대비 6만3800원(7%) 비싼 89만9800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퀄컴의 ‘스냅드래곤835’가 아닌 구형 ‘스냅드래곤821’가 채택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곧 출시될 갤럭시S8의 AP는 스냅드래곤835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5’다. 성능평가 프로그램인 긱벤치에 따르면 갤럭시S8 플러스는 싱글코어 1929점, 멀티코어 6084점을 기록했다. G6는 싱글코어 1736점, 멀티코어 4002점이다. 싱글코어 1860점, 멀티코어 5583점을 받은 갤럭시S7 엣지 보다 낮은 점수다.

업계 관계자는 “G6는 애매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며 “갤럭시S7과 큰 차이가 없는 성능, 갤럭시S8과 비슷한 가격으로 갤럭시S8이 출시되면 판매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유호승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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