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79번째 창립기념일 생일상 없어…총수 부재로 별도 행사 열리지 않아

공유
0

삼성 79번째 창립기념일 생일상 없어…총수 부재로 별도 행사 열리지 않아

삼성 서초사옥.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서초사옥.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이 22일 79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삼성 전 계열사는 별도 행사를 갖지 않고 정상근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의 창립기념일은 엄밀히 따져 3월 1일이다.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은 1938년 3월 1일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창업했다.
하지만 삼성의 생일이 22일로 변경된 것은 이건희 회장이 1988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바꿨기 때문이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취임 3개월 만에 ‘21세기 세계 초일류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창립기념일도 변경했다.

올해는 삼성의 79주년 창립기념일인 동시에 이병철 선대 회장의 30주기와 이건희 회장의 취임 30주년이 겹치는 해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행사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 많았었다.

하지만 최근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사실상 그룹이 해체되면서 큰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와병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등 총수 부재 역시 큰 행사를 열지 못하는 이유다.

한편 삼성은 모태인 삼성상회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다. 이 건물은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에 지어졌다. 건축면적 330㎡, 지상 4층 규모로 과거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됐다. 내부에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집무실과 접견실, 숙직실 등이 그대로 꾸며졌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