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29일 EU 탈퇴 공식 통보…‘이혼위자료’ 놓고 협상 난항 전망

기사입력 : 2017-03-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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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오는 29일 유럽연합(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다고 밝히며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가 드디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발동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유럽연합(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한다고 밝혔다.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지 약 9달 만에 영국과 EU의 이탈 교섭이 정식으로 시작되는 셈이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영국 정부가 오는 29일 브렉시트 협상 공식 개시를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EU 탈퇴 의사를 밝힐 계획”이라며 “이미 20일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에게 EU 탈퇴 통지 의사를 알렸다”고 전했다.

브렉시트 절차 개시와 관련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은 “영국에게 가장 중요한 협상이 시작된다”며 “영국의 모든 지역은 물론 EU 회원국에게 가장 좋은 합의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드 브렉시트’ 추진을 강력히 주장하는 메이 정권은 이민 제한과 역내 단일 시장 철수, EU와의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을 협상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EU측은 브렉시트 협상이 끝날 때까지 FTA 협상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영국이 EU를 탈퇴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최대 600억 유로(약 71조7300억원) 이상의 ‘이혼위자료’(EU예산분담금)다.

EU예산분담금은 국민투표 전에 이미 결정된 사항이지만 영국과 EU는 협상 과정에서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6월 23일 국민투표에서 51.9%의 찬성으로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 정부가 29일 EU 측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면 영국과 27개 EU 회원국은 2년간 브렉시트 협상을 하게 된다.

2019년 3월 브렉시트는 현실화되지만 이 기간 동안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자동탈퇴, 양측 합의 하에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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