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QLED TV 론칭행사에서 “이제 TV는 기존 TV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QLED TV를 시작으로 TV에 대한 기존 개념이 새롭게 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TV의 기본인 최고의 화질 ▲집안 어느 곳에 설치할 수 있는 TV의 자유 ▲사용자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 기능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컬러 볼륨은 밝기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색 변화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화질 기준이다. QLED TV는 컬러 볼륨을 100% 표현할 수 있어 어떤 밝기에서도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공간의 제약이 없어 어느 곳에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명 광케이블’ 하나로 주변기기와 모두 연결할 수 있고 15m 이내 거리라면 주변기기를 따로 설치해도 제어할 수 있다.
QLED TV는 총 3개 시리즈(Q7·Q8·Q9) 9개 모델로 출시된다. 해당 제품은 55인치·65인치·75인치·88인치로 구성돼 있으며, Q7과 Q9은 평면, Q8은 커브드 디자인이다. Q8 시리즈는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다른 모델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 출시로 글로벌 TV 시장 12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며 “Q8 시리즈는 400만~700만원대다. 세계 유일의 컬러 볼륨 100%를 표현할 수 있는 TV를 소비자가 꼭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