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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엇갈린 수출價, 철근 반등 vs 열연 추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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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엇갈린 수출價, 철근 반등 vs 열연 추가 하락

철근 4월 하순 오퍼 10달러 상승…열연 추가 하락 500달러까지 밀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수출 오퍼 가격이 철근은 반등에 성공한 반면 열연은 추가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봉형강은 강보합을 기록한 데 비해 판재류 제품 대부분이 하락했다. 다만 철근은 4월 하순 선적분 오퍼가 이어진 데 비해 열연은 5월 시장으로 앞서 넘어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철근의 경우 5월적 오퍼가 열연과 같이 하락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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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준 중국 화베이 지역의 철근(HRB 400 20.0mm)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90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상승했다. 모재인 빌릿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빌릿(Q235 120mm) 오퍼 가격은 465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아울러 선재(SAE10089B 5.5mm)는 540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H형강(Q235CR 200*100)은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봉형강 제품은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열연 등 판재류 제품은 추가 하락이 이어졌고 냉연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열연(SS400B 5.5mm) 오퍼 가격은 50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3월 첫 주까지 520달러 강세를 보였던 것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중후판(SS400E 10.0mm)은 485달러로 5달러 하락했다. 냉연(SPCC 1.0mm)은 565달러로 가장 큰 폭인 15달러나 떨어졌다. 3월 첫 주 600달러에서 2주간 35달러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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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가격은 3월 둘째 주 하향 조정 기간을 거쳤다. 지난주에는 대부분의 제품이 상승으로 전환됐다. 다만 주말로 갈수록 상승폭은 둔화되고 마지막말 날인 17일은 하락을 기록했다. 17일 3770위안으로 전날보다 20위안 하락했고, 열연 역시 같은 폭으로 하락한 3780위안이었다.

앞으로 가격 향방을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잇따른다. 5월 수출 오퍼가 먼저 시작된 열연은 하락을 기록했다. 철근도 4월 하순 오퍼가 마무리 된 이후 약세로 전환할지 눈길이 쏠린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