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상무부, 한국산 인동에 이어 페로바나듐도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

한국 모든 생산자·수출업자에게 3.22% 부과

기사입력 : 2017-03-21 11:39 (최종수정 2017-03-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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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DO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페로바나듐에 대해 3.22% 반덤핑 관세를 결정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정남 기자]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인동(Phosphor Copper)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확정한 데 이어 한국산 페로바나듐(Ferrovanadium) 철 합금 제품도 3.22%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을 내렸다.

미국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DO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으로 부터 수입하는 페로바나듐의 반덤핑 관세 조사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

DOC는 한국의 생산자와 수출업자들에게 3.22% 최종 반덤핑 과세를 매겼다. 특히 이번 반덤핑 관세 조사 청원자인 미국바나듐생산자협회(Vanadium Producers and Reclaimers Association)가 제소한 한국 업체 '우진'의 경우 54.69 %에 달하는 최종 반덤핑 과세를 매긴 것으로 확인됐다.

페로바나듐은 35~55%의 바나듐이 들어간 합금철로 절삭공구, 엔진부품, 자전거 프레임, 크랭크샤프트 등에 사용된다.

지난 2015년 미국 페로바나듐 수입시장은 약 1600만달러이며 지난해 한국산은 체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5월 1일께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ITC가 한국산 페로바나듐 수입이 미국 철강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예상되거나 중대한 피해를 준다고 최종 결정할 경우 상무부는 반덤핑관세 부과명령(AD Order)을 발급한다.

지난달 DOC는 한국산 인동에 예비판정 결과인 3.79%보다 두 배가 넘는 8.43%의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을 내린 바 있다.

게다가 신규 제소뿐만 아니라 현재 조사 중인 20여 건에 달하는 철강 제품에 대한 예비판정과 최종판정도 예정된 만큼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조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미국의 한국 철강제품 수입규제 조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이 전 세계적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의 금속 수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금속 업계가 연이어 한국산 제품을 반덤핑으로 제소하는 한편, 미국 정부도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어 한국산 철강제품의 대미 수출이 더욱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정남 기자 yoon@g-enews.com 윤정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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