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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고려시멘트 “코스닥 상장 통해 미얀마 진출·레미콘 기업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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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고려시멘트 “코스닥 상장 통해 미얀마 진출·레미콘 기업 M&A”

오는 2020년 매출액 1500억원·영업이익률 15%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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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고려시멘트가 상장을 통해 미얀마 진출을 가속화하고 레미콘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나선다.

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은 2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이번 상장에 대해 이 대표는 "고려시멘트는 국내 시멘트 업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신 사업 본격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호남지역의 대표 시멘트 전문기업에서 국내 대표적인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0년까지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고려시멘트는 1962년 12월 설립된 호남지역의 유일한 시멘트 제조회사다. 현재 시멘트(포클랜드, 슬래그), 레미콘, 플라이 애시(Fly Ash)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본사인 장성공장을 비롯하여 광주, 광양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엔에이치스팩3호(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호)와 4월말 합병하고 5월 초에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00년 이상의 가채 매장량을 보유한 시멘트 광산을 확보하고 있다. 저발열시멘트, 플라이애시시멘트, 조강형시멘트, 고화제 등 다양한 특수시멘트를 직접 제조하여 댐, 교각, 초고층 건물 등 다양한 수요도 충족시키고 있다.

모회사인 강동그룹 계열사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골재, 혼합재 등 원자재 공급에서부터 레미콘, 아스콘, PHC파일 등 건설 자재에 대한 사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실현해왔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64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고려시멘트는 앞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사업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미얀마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 가운데 30억원 가량을 미얀마에서 조인트벤처(JV) 구축에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미얀마는 대외개방정책 이후 최근 전기,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려시멘트는 올해 현지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미얀마 양곤시에 레미콘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미얀마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 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레미콘, 플라이 애시 등 기존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최소 2개사 정도의 레미콘 회사를 인수합병 할 생각"이라며 "잘 되지 않을 경우 신규 설립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시멘트는 상장 후 배당에도 신경 쓴다는 입장이다. 황해정 고려시멘트 재무기획팀장은 "최소한 타 시멘트 업체들 수준까지는 배당을 한다는게 회사의 입장"이라며 "적어도 은행 이율보다는 높게 배당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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