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독거미' 퍼널 웹 거미의 독으로 뇌졸중 치료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세계 최강의 독거미로 알려진 퍼널 웹 거미의 독이 뇌손상 세포를 보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호주의 과학자들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 북쪽 400㎞에 있는 퀸즐랜드 오키드 해변에서 발견된 퍼널 웹 거미에서 추출한 독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영국의 레 프레가 발견한 퍼널 웹 거미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거미로, 15 분 이내에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방울뱀의 독성보다 약 15배 이상 강력하고 몸길이 3㎝에 다리 경간만 7~8㎝에 달할 정도로 몸집도 큰 편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이 거미의 독에서 뇌졸중의 치명적인 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뇌졸중이 발생한 후 몇 시간 동안 이 거미 독을 주사하면 분자가 뇌 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