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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 후 1분기 실적에 관심…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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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 후 1분기 실적에 관심…대응전략은

아직 실적 컨센서스 정확도 떨어져…최근 업데이트 종목에 관심
어닝서프라이즈 발생 시 주가 이미 올라 있으면 단기매매해야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대형 이벤트들이 지나고 '이슈 소강상태'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다가올 가장 중요한 이슈는 1분기 실적 시즌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1분기 컨센서스를 아직 신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발표와 무관하게 신규 전망치가 업데이트 된, 종목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또한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의 경우 전 주가 동향을 살펴 매매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미국 3월 금리인상 등 대형 폭풍우가 지나고 잠시 이슈 공백기에 접어들었다. 단기적으로 기대해볼 만한 이슈는 어닝시즌이다. 다만 현 시점에서 어닝시즌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프리뷰 전망치가 발표될 시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통상적인 프리뷰 자료 업데이트는 잠정치 발표일 2주 전에 나온다. 아직 컨센서스에 반영되긴 이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런 경우의 대응은 어떻게 해야할까.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선 단기적으로 실적발표와 무관하계 신규 전망치가 업데이트 된 종목들을 선별하라고 조언했다. 컨센서스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IT하드웨어 섹터의 경우 최근 전망치가 다수 발표되고 있는데다 이미 높은 베이스에서도 상향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자 등이다.

또한 철강업종 중에서 POSCO, 현대제철에 주목해야 하며 롯데케미칼GS건설도 2개월 대비 스프레드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신세계도 양호한 전망치 컨센서스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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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을 '미리' 짚어내기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효과적인 어닝서프라이즈 매매전략으로 예상 종목은 단기매매, 기대감이 전혀 없던 종목은 장기 보유하라고 조언했다.

안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주가 패턴을 분석해본 결과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의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경우 주가는 상승하며,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기준 서프라이즈 종목의 주가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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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타이밍 관점에서 본다면 실적 발표 전에 기대감이 선반영돼 주가가 상승하는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은 발표후 2~3일까지 주가가 상승하지만 그 이후에는 보합세가 지속되기 때문에 단기매매전략이 적절하다.

반면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없어 실적발표 전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았던 종목은 발표 직후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