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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업, 상반기 채용… “마감시간 확인해 막차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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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업, 상반기 채용… “마감시간 확인해 막차 놓치지 말자”

삼성의 채용 인재상.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의 채용 인재상.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최순실 게이트 연루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올해 4대 그룹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정상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의 상반기 서류접수가 지난 10일 마감된 가운데 이번주 4대 그룹의 채용이 모두 끝난다. 취업준비생들은 마감시간을 미리 확인해 ‘채용 막차’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삼성그룹은 당초 마감일인 21일에서 22일로 지원서 접수기간을 연장했다.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하루 연장된 것. 지원자들은 22일 오후 5시까지 서류를 접수할 수 있다.

삼성은 다른 기업에 비해 서류전형을 작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특히 이수 교과목 세부 입력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 항목은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과정에서 이수한 모든 과목을 등록해야 한다.

대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일반적으로 40~60개의 수업을 듣는다. 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평균연봉이 1억원에 달하는 삼성맨이 되는 길은 시작부터 난관이다.

SK그룹은 오는 24일 상반기 채용을 마감한다. SK 관계자는 “제출된 지원서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학력·경력과 모집 직무와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결격사유의 유무를 확인한다”며 “자기소개서는 인사부서와 현업 관련부서가 공동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 개개인의 가치관이 SK가 지향하는 가치관과 얼마나 부합하는가 면밀히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한다. 현재 대부분의 계열사가 채용을 마감한 가운데 LG이노텍은 22일 오후 5시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전문가들은 LG 계열사의 자기소개서 항목 문구가 다른 기업에 비해 평이한 만큼 많은 생각하고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질문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최근 경험 등을 사례로 들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