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복고’ 스타일로 미국 시장 공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복고(레트로) 스타일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생활가전 전시회 ‘2017 IHS’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 동부대우전자는 단독부스를 마련해 레트로 디자인으로 완성된 ‘더 클래식’ 냉장고와 빌트인 냉장도, 전자레인지 등 30여개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시장을 겨냥해 USB 충전단자가 탑재된 북미향 공기청정기와 맞춤형 빌트인 제품 등을 대거 출품했다.
개막 당일 차별화된 제품을 우선적으로 소개하는 ‘소개 코너’에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가 선정돼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전시회 기간 동안 현지 밀착 경영기법의 일환으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칠레 등 북미와 중남미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해 판매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한 동부대우전자 미국 법인장은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품질 및 디자인 개발, 현지 온라인 마켓 및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HS는 북미 최대의 가정용품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전세계 2100여개 업체가 참여했고 100여개국 2만3000명의 바이어가 참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