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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라도 건강하게~!” 가정간편식에 부는 웰빙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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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라도 건강하게~!” 가정간편식에 부는 웰빙 바람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 “튀기거나 지나치게 가열한 메뉴보다 신선한 메뉴로 건강한 습관 가져야"

간편함을 넘어 영양까지 고루 갖춘 가정간편식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간편함을 넘어 영양까지 고루 갖춘 가정간편식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간편함을 넘어서 영양까지 고루 갖춘 가정간편식이 늘어나고 있다. 한 끼 식사라도 건강하게 따져 먹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추어탕이나 곰탕, 소고기해장국 등 기존 건강식으로 인식되던 메뉴를 가정간편식으로 선보였다. 원재료는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웰빙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그간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 국, 탕류를 제조 생산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반 가정간편식’을 내세워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맛과 영양은 강조한 반면 가격은 타브랜드보다 5~10% 저렴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도드람은 개별 포장해 살짝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도드람 영양스테이크’를 내놨다. 가정간편식의 범위를 반찬 메뉴로 구체화 시킨 것이다. 가정에서 직접 요리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풀무원 ‘찬마루’는 타사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20% 낮춘 밑반찬을 선보이고 있다. 견과류와 버섯, 각종 채소를 풍부하게 담았으며 전 패키지에 영양성분표를 나타냈다. 소비자들이 직접 정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노봉수 서울여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정간편식이 4~5인 가족 단위에서 1인 기준으로 소포장화 됐다. 섭취량 감소로 상대적으로 나트륨을 적게 먹는 것”이라며 “튀기거나 지나치게 가열한 메뉴보다 가급적이면 신선한 메뉴를 선택해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