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3.0원 상승한 1123.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2.2원 오른 1122.5원에 출발해 한 때 1128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초반대로 하락했다. 최근 나흘간 28원 넘게 급락한 원달러 환율 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져도 원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전날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들어와 하락세를 막으면서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이라는 경계감도 영향을 끼쳤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06.77원으로 전날 3시 30분 기준가보다 13.11원 상승했다.
김은성 기자 kes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