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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비용 1020억원…국제입찰 통해 상하이샐비지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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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비용 1020억원…국제입찰 통해 상하이샐비지와 계약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23일 오전 3시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23일 오전 3시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뉴시스
세월호가 밤샘 인양 작업을 벌여 침몰된지 1073일만에 마침내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1만t이 넘는 초대형 선박을 통째로 들어 올리는 어려운 공정이어서 비용도 적지 않은 10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7월 국제입찰을 통해 중국의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할 당시 초기 계약액은 851억원이다.

상하이샐비지는 현재 1단계 작업만 완료했기 때문에 계약금 중 213억원만 받은 상태다.

해수부는 수면위로 떠오른 세월호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세월호와 바지선간 1차 고박을 위해 근로자가 선체 위에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를 끌어올린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실어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김연준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