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한 TW302편.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정상적인 착륙이 어려운 상황.
다행히 실제 사건은 아니다. 실제를 방불케 하는 티에이항공 운항승무원들의 운항 훈련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은 운항승무원들의 교육 환경과 훈련 강도를 높이기 위해 올 초 운항 훈련(Flight Training)장비의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해당 훈련 장비인 IPT(Integrated Procedure Trainer)는 보잉 737NG 기종의 실제 항공기 조종석(cockpit)과 동일한 형태이며, 장소, 시간 구애 없이 수시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각 공항의 특이사항을 반영한 이착륙 훈련, 기상 악화에 따른 착륙 불가 상황, 엔진 고장과 같은 각종 비상상황 등 다양한 운항 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반적인 비행 훈련뿐만 아니라 IPT 훈련 과정의 종합적인 기록을 통해 티웨이항공이 보유한 보잉737-800 기종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안전 저해 요소를 신고하는 '안전신고 포상제'를 운영하는 등 안전운항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과 항공안전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운항 훈련 장비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저비용항공사가 되도록 훈련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