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소음과 영상 정확성 높인 3T MRI 밴티지 갈란 출시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품 론칭 기자 간담회에서 기존 MRI(자기공명영상 장치)가 가진 단점이었던 소음과 검사시간을 단축해주는 최신 3T MRI 기계인 밴티지 갈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도시바 측은 "밴티지 갈란은 기존 MRI 검사의 단점이었던 진동과 소음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밴티지 갈란의 장점은 크게 피아니시모 젠, Saturn Technology, 비조영 검사 기법으로 나뉜다.

피아니시모 젠은 도시바의 경사 자장 차폐 기술인 피아니시모와 Mute 시퀀스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한 기술로 소음을 기존 대비 97%까지 줄였다.

Saturn Technology는 경사자장코일의 진동을 억제하고 열을 식혀 코일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오랜 시간 사용해도 성능을 유지시키는 기술이다.

MRI 검사 시 경사자장코일에 많은 양의 전기가 유입되면 소음과 진동이 일어나고 전기 저항으로 온도가 상승해 열화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바로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시바는 Saturn Technology를 개발해 트리플 쿨링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경사자장코일의 성능 저하를 막고 영상의 정확성을 높였다.

조영제 검사 기법은 기존에 간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 부작용을 있어왔다. 하지만 도시바가 개발한 비조영 검사 기법은 전신 혈관 촬영과 혈관의 3차원적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시간에 따른 혈류 검사가 가능하다.
한편 캐논과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는 합병을 위해 전 세계 11개 국가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장 독과점 여부 등을 심사받았다.

주창언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주식이 캐논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