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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4200만대 판매되면 시총 400조원대로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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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4200만대 판매되면 시총 400조원대로 UP

갤럭시S8 올해 판매목표 60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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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티저영상.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체면을 구겼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한 후 다음달부터 국내시장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올해 판매목표량은 6000만대로 알려져 있다. 이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할 경우 갤럭시S7의 지난해 판매량 4900만대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조원이다.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1637조원의 12.3%에 달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명실공히 코스피의 대장주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21%가 넘는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삼성전자우선주, 한국전력 등 시총 2~12위의 기업을 모두 합친 것과 비슷하다. ‘삼성전자가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말은 시총을 보면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관련업계는 삼성이 갤럭시S8으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한국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갤럭시S8의 올해 판매량을 4200만대로 예상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은 올해 4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49조2000억원, 영업이익 9조7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를 기존 242만원에서 285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측대로 갤럭시S8이 판매된다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현재 290조원대에서 110조원 늘어난 400조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은 세계 10위권이다. 갤럭시S8의 흥행에 성공하면 삼성전자의 순위는 10위권 이내로 진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상승세에 코스피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공산이 크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