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지난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체면을 구긴 삼성전자가 갤럭시S8으로 자존심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갤럭시S8은 출시되기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 등에선 벌써부터 구매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갤럭시S7의 지난해 판매량은 4900만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올해 판매목표량은 6000만대로 이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할 경우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신제품 발표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맡는다. 삼성은 기존 16:9에서 18.5:1 비율로 확대된 디스플레이와 큰 화면을 강조한다. 일반형 갤럭시S8은 5.7인치, 갤럭시S8 플러스는 6.2인치다.
아울러 음성·사물·텍스트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도 주목받는다. 빅스비는 음성뿐만 아니라 사물과 텍스트도 인식해 구글과 애플 등이 선보이는 AI 비서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8은 이날 공개된 이후 다음달 7일부터 국내에서 10일간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정식출시는 같은달 21일부터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