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 ‘기어 360 2017’을 나눠줬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언팩 행사 현장에서 증정품을 제공한 것은 처음”이라며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언팩 행사 중에서도 이번 행사 참석자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신제품을 발표해 왔다. 갤럭시S6와 갤럭시S7도 이곳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갤럭시S8은 노트7 리콜 사태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미뤄져 뉴욕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8월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는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이 이번 언팩 행사에 가장 많은 인원과 증정품을 증정한 것은 그만큼 갤럭시S8 시리즈에 거는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구겨진 자존심과 대내외 신뢰도를 단번에 회복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