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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바이오 특별감리 착수…분식회계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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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바이오 특별감리 착수…분식회계 논란 재점화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가 주장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월 심 의원 등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가 부풀려져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의 가치가 덩달아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진웅섭 금감원장은 국회에 출석해 특별감리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2012년부터 줄곧 당기순손실을 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조9049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가 5조2726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 상황에서 이번 특별감리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상장 당시 감리를 받았지만 또 다시 금감원이 특별감리에 나서면서 이중 감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주주인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사이기 때문에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