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87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김빛나는 발신자표시가 제한된 고등학교 동창 정아(함연지 분)의 전화를 받고 충격을 받는다.
8년 전 사건에서 빛나는 오은수(이영은 분)를 폭력교사로 몰아가기 위해 당시 자신이 왕따 시켰던 정아에게 같이 놀아 주겠다며 자신의 뺨을 때리라고 시킨 뒤 교육청 직원에게 상담실에서 은수가 빛나 뺨을 때리는 것을 봤다는 거짓증언을 하게 했다.
한편 임신 5주째인 빛나는 시어머니 이선영(이종남 분)과 남편 수현(최정원 분)에게 여왕 대접을 받는다. 이선영은 큰 며느리 빛나를 위해 회사로 도시락을 사다 받치는가 하면 수현은 한밤중 족발 먹고 싶다는 소리에 달려 나간다. 기분이 좋아진 빛나는 '임신 이거 할 만한데'라며 흐뭇해한다.
김재우(박찬환 분)는 사위 윤수현으로부터 빛나가 피아니스트가 되는 걸 싫어했으며 손가락 부상 때문에 포기하게 된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긴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의혹을 갖는다.
수현은 재우에게 "빛나가 피아노를 싫어하더라구요. 그만두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것 같았어요"라고 전해준다.
이에 재우는 '그때 손가락 다친 게 혹시…'라며 8년 전 사건이 빛나의 자작극이 아닐까 하는 쪽으로 마음이 점점 기운다.
가족까지 감쪽같이 속이고 오은수에게 덮어씌운 8년 전 사건이 임신한 빛나에게 어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걸일까.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연출 곽기원, 극본 김민주·우소연)는 매주 월~금요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