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은 지난 26일 오전 2시께 서울 송파구 자택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타고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김현중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5%였다. 당시 김현중은 경찰에 맥주 두 캔을 마셨다고 해명했다.
거듭 반성의 기미를 보였다. 소속사는 “1km도 안 되는 거리였는데 공연 준비로 며칠 밤을 새고 피곤한 나머지 잠이 들었다”며 “짧은 거리지만 김현중 씨도 본인이 술 마신 상태로 운전을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지난 2월 군 복무를 마친 뒤 연예계 복귀를 저울질 중이었다. 그는 경기 고양시 화전동 30사단 앞에서 “인생의 또 다른 시작,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다”며 “솔직한 심정으로 아직까지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다. 군에 들어와서 느꼈던 점을 앞으로 헤쳐나가는 데 쓰도록 하겠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현중은 군복무 전인 지난 2015년 5월 입대 직전 전 여자친구 A씨와의 폭행 및 임신 논란 소송에 휘말려 논란이 됐다. 김현중은 군 검찰로부터 무고 및 명예훼손 등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현재 김현중은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항소심 등 몇 가지 관련 소송이 남아 있다. 30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는 사기 미수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의 형사 재판이 열렸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