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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결말 남궁민, 박영규 응징 후 퇴사…준호, 국선변호사 활동 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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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결말 남궁민, 박영규 응징 후 퇴사…준호, 국선변호사 활동 후 복귀

동하, 비자금으로 회사 회생 2회 연속 사이다 포텐!

30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마지막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준호), 박명석(동하)이 힘을 합쳐 박현도(박영규) 일당을 구속시키고 그룹을 회생시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KBS2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0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마지막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준호), 박명석(동하)이 힘을 합쳐 박현도(박영규) 일당을 구속시키고 그룹을 회생시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KBS2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동하가 19회 탄자니아어에 이어 막방에서도 대반전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30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연출 이재훈·최윤석, 극본 박재범) 마지막회에서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준호), 박명석(동하 분)가 똘똘 뭉쳐 박현도(박영규 분)를 구속시키고 연쇄부도 위기에 놓인 TQ그룹을 회생시켰다.
이날 박현도는 횡령, 탈세,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조민영(서정연 분) 상무와 고만근(정석용 분), 이강식(김민상 분) 부장 역시 함께 체포, 수감됐다.

박현도는 구치소 안에서도 자신의 형량을 낮추려 조민영 회유에 나섰다. 하지만 조민영은 박현도에게 "독박 쓰지 않겠다. 스위스 계좌 50% 내 놓으라. 아니면 회장님이 지시했다는 증거를 내놓겠다"고 세게 나갔다. 이에 박현도는 비자금 40%를 건네겠다고 협상했다.

하지만 조민영은 서율의 "형량을 10년 감해주겠다"는 조건을 수락해 박현도의 증거파일을 건넸다.

구치소에 수감된 박현도는 면회 온 아들 박명석에게 "지금 내가 믿을 건 너밖에 없다"며 스위스 은행 계좌를 건넸다.

하지만 김성룡이 박명석을 먼저 설득했다. 성룡은 "니 아버지 돈을 뺏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놓는 거야"라고 명석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박명석은 박현도의 스위스 비자금 잔고를 29만원만 남긴채 1000억원이 넘는 돈을 경리부 예비비로 송금해 회사를 회생시켰다.

재판결과 박현도는 징역 22년, 조민영은 7년, 고만근 4년, 이강식은 3년형을 받았다.

한편, 서율은 "나 자신에게 떳떳해질 시간이 필요하다"며 장유선(이일화 분) 대표에게 사직서를 냈다. 서율은 '먹소로펌'을 열어 국선 변호사로 활동했다. 1년 후 윤하경(남상미 분)이 서율을 스카우트 하러 갔다. 서율은 윤하경의 제안을 받아들여 CFO 면접을 보러 TQ로 돌아왔다.

김성룡도 TQ를 떠났다. 그는 "마크마크 덴마크가 난 싫어. 한국이 좋다"며 예전의 군산 회계처리 일터로 돌아갔다.

1년 후 박현도를 봐주던 배후 윗선과 최부장이 함께 체포됐다. 김성룡이 박현도 재판 직후 한동훈(정민성 분)검사에게 룸싸롱 뇌물 영상을 선물이라며 전달한 결과다.

이은석 경리과장은 의식을 회복한 후 복직해 경리부장으로 승진했다. 추남호(김원해 분) 부장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꽝숙이 오광숙(임화영 분)은 회계부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해 선상태(김선호 분)와 당당한 사내커플이 됐다. 꽝숙이는 주판알 대신 계산기를 촤르르 두드려 끝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TQ를 떠난 김성룡은 검사도 부탁하러 오는 거물이 됐다. 엔딩에서 이시언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이시언은 대검중수부 검사로 나타나 김성룡에게 잠입수사를 요청했다.

이시언은 "부탁 좀 드리러 왔습니다. 과장님"이라며 김성룡에게 고개까지 숙였다. 김성룡은 일단 거절한 뒤 돌아섰으나 "과장님"이라는 이시언의 거듭되는 부탁에 돌아서서 아주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묘한 웃음을 지어 수락의 뜻을 전했다.

엔딩컷에 등장한 양경수의 일러스트에서 김성룡은 '분위기 애매하면 다시 돌아온다'는 멘트를 날려 '김과장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