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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모델명 '코나'로 확정 올 여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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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모델명 '코나'로 확정 올 여름 출시

현대차가 3일 공개한 소형 SUV '코나' 전면부 이미지. 현대차는 자사 최초의 소형 SUV 차명을 코나로 확정하고 올 여름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3일 공개한 소형 SUV '코나' 전면부 이미지. 현대차는 자사 최초의 소형 SUV 차명을 코나로 확정하고 올 여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3일 올 여름 출시 예정인 자사 최초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차명을 '코나'(KONA)를 확정하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확정한 코나라는 이름은 ▲싼타페(Santafe)를 시작으로 ▲투싼(Tucson) ▲베라크루즈(Veracruz) 등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을 따른 것으로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이다.
코나는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 유명하며 서핑, 수상스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를 갖춰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불린다.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LED 광원(光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 이미지로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를 통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나아가 세계 SUV 시장까지 주도하겠다는 계획으로, 코나 출시를 통해 소형 SUV부터 준중형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맥스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함으로써 SUV 제품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코나의 본격 출시에 앞서 고객들에게 차명을 널리 알리고 코나를 통해 추구하는 트렌디하고 다이나믹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지난달 말 개막한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대 두산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 코나의 이름을 활용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다.

소형 SUV를 주로 구매하는 액티브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전략적으로 활용, 잠실야구장 내(홈 베이스와 1루 사이)에 차명을 표기함으로써 관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도록 한 것이다.
현대차가 운영하는 프로축구 구단인 '전북 현대 모터스'의 유니폼에도 차명 엠블럼을 새겨 코나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올해 여름 출시를 앞두고 단계적으로 코나의 진가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국내외 SUV 시장에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