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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홈에서 한국 작가들 단편소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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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홈에서 한국 작가들 단편소설 소개

5월 2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단편 전문과 작가 인터뷰

네이버가 새로이 시작한 한국의 젊은 작가 특집 소개면의 일부. 사진=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가 새로이 시작한 한국의 젊은 작가 특집 소개면의 일부. 사진=네이버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네이버는 문학·출판 업계가 모바일에서 단편 소설의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모바일홈 책문화판에 ‘이 단편이 대단하다’ 코너를 오픈했다.

네이버는 6일(대표 한성숙)가 모바일홈 책문화판에서 각기 다른 개성으로 독자들과 호흡하는 작가 15인의 작품 전문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출판사 문학동네·민음사·은행나무·창비등이 함께 했다.
이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함축적인 의미를 담은 짧은 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문학출판업계 또한 단편, 초단편 작품들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데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한 문화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며 길이는 짧지만 장편 이상의 긴 여운을 남기는 ‘초단편 소설’ 붐이 일고 있다.

‘초단편 소설’은 책 5쪽 내외의 짧은 분량을 가졌으나, 하나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완결성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가운데 문학·출판 업계에서도 초단편·단편 작품을 통해 순문학의 매력을 알리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마다 네이버 모바일홈 책문화판에서 국내 문학 전문 출판사 편집장들이 직접 읽고 추천한 단편 소설 전문과 간략한 작가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 우측 상단의 홈 모양 버튼을 클릭해 책문화판을 이용 설정하거나, 네이버 검색창에 ‘이 단편이 대단하다’를 검색해보면 된다.

처음 소개된 단편은 최은영 작가의 단편 ‘씬짜오, 씬짜오’로, 어렵게 맺어진 소중한 관계가 역사적 사실에 의해 한순간에 부서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린 작품이다.

한편, 네이버는 소개된 단편 포스트에 응원 댓글을 남긴 이용자들 중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단편이 대단하다’ 작품 공개 일정은 다음과 같다.

4/5(수) 최은영, 「씬짜오, 씬짜오」(문학동네)
4/7(금) 유재영, 「하바롭스크의 밤」(민음사)
4/12(수) 황현진, 「우산도 빌려주나요」(은행나무)
4/14(금) 백수린, 「첫사랑」(창비)
4/19(수) 김금희, 「조중균의 세계」(문학동네)
4/21(금) 이주란, 「모두 다른 아버지」(민음사)
4/26(수) 최정화, 「손」(은행나무)
4/28(금) 기준영, 「베티」(창비)
5/3(수) 오현종, 「K의 어머니와 면회를 갔다」(문학동네)
5/5(금) 최영건, 「감과 비」(민음사)
5/10(수) 안보윤, 「순환의 법칙」(은행나무)
5/12(금) 조해진, 「사물과의 작별」(창비)
5/17(수) 성석제, 「인간의 예의」, 「영험한 약」, 「나는 너를 언제나 어디서나 지켜볼 것이다」(문학동네)
5/19(금) 임성순, 「몰:mall:沒」(민음사)
5/24(수) 김혜나, 「이야기의 이야기」(은행나무)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