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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예고]'역적' 22회 연산군 김지석, 갑자사화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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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예고]'역적' 22회 연산군 김지석, 갑자사화 폭주

옥에 갇힌 채수빈…이하늬·심희섭, 홍길동 윤균상 구하려 발 벗고 나선다

11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22회에서는 연산군 이융(김지석 분)이 갑자사화를 일으켜 폭주하는 장면이 그려진다./사진=MBC 영상 캡처
11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22회에서는 연산군 이융(김지석 분)이 갑자사화를 일으켜 폭주하는 장면이 그려진다./사진=MBC 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김지석이 폐비 윤씨의 문제로 무오사화에 이어 갑자사화를 일으킨다.

11일 밤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22회에서는 연산군 이융(김지석 분)이 폐비 윤씨의 일로 두 번째 사화인 갑자사화를 일으켜 폭주를 시작한다. 장녹수와 길현은 연산군 이융의 손에서 길동을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박씨부인(서이숙 분)에게 폐비 윤씨가 남긴 서한을 전해들은 이융은 부친 성종의 후궁이자 폐비 윤씨를 모함한 정씨와 엄씨 등 선대 후궁을 죽이는 등 포악한 성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융은 상선 김자원(박수영 분)에게 "어서 때려 죽이라"며 "내 어머니를 죽음까지 이르게 한 암캐들"이라고 분노를 터트린다.

길동(윤균상 분)은 힘을 잃고 이융 사냥터의 놀잇감으로 전락한다.

남편 길동을 찾으러 온 가령(채수빈 분)은 그를 구하지 못하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가령은 "제발 나를 좀 풀어주십시요"라고 눈물로 호소한다.

길현(심희섭 분)은 동생 홍길동을 구하기 위해 속마음을 숨기고 연산군 이융에게 간언한다. 길현은 "홍길동 그놈 사냥하는 구경이 참으로 볼 만 했나이다"라고 말한다.

김자원은 날로 포악해지는 연산군 이융을 두고 장녹수에게 따진다. "전하를 막지는 못하고 부추기시는 겐가"라는 자원에게 녹수는 "전하를 그리 오래 모시고도 아직도 전하를 모르십니까?"라고 받아친다.
한편, 연산군의 처소에는 피로 물든 옷에 내걸려 분노를 산다. 피묻은 옷이 매달린 것을 본 이융은 "대관절 어떤 놈 짓이야"라고 호통을 친다.

옥에 갇힌 길동은 이융을 향해 분노를 삭인다. 길동은 "전하 지금부터 복을 비십시오"라며 복수를 결심해 반전을 예고한다.

한편, 장녹수는 대형연회에서 서른 명의 여악들과 장고춤을 선보이며 길동을 구할 방법을 모색한다. 녹수는 '살아남아야 그이를 살려 낼 것이 아닙니까'라며 장고춤에 혼신의 힘을 다한다.

한편, 갑자사화는 연산군 10년인 1504년에 일어난 조선 시대 두 번째 사화다. 연산군은 왕위에 오른 지 4년 만인 1498년 조의제문으로 첫 번째 사화인 무오사화를 일으킨 바 있다.

연산군은 갑자사화를 통해 폐비 윤씨를 복위하려 할머니 인수대비를 때려죽이는 패륜을 저질렀다. 하지만 연산군을 갑자사화로 인해 2년 뒤 몰락의 길을 걷는다. 연산군의 비행과 폭정으로 새로운 정치질서를 모색한 사람들에 의해 갑자사화 후 2년 뒤인 1506년 중종반정이 일어나 연산군은 왕위에서 쫓겨난다.

연산군 치하 폭력의 시대를 살다 간 홍길동의 이야기를 그린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연출 김진만·진창규, 극본 황진영)은 매주 월, 화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