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라가야의 후기와질토기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67)]

기사입력 : 2017-04-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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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기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삼한시대의 토기


삼한시대의 토기는 크게 시기에 따라 청동기시대부터 출현한 무문토기와 새로운 제도술에 의해 만들어진 와질토기로 구분된다.

무문토기는 주로 전·중기에 걸쳐 사용된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토기로 원형점토대토기를 들 수 있다. 원형점토대토기란 아가리에 점토띠를 덧댄 것으로 주로 아가리의 단면이 원형→삼각형으로 변화되어 간다. 대표적인 기종으로서, 전기는 소형옹과 검은간토기, 두형토기가 있고 중기에는 옹, 발, 시루, 굽다리접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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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갑총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5세기 아라가야 말갑옷, 함안박물관.


한편 중기가 되면, 무문토기와는 달리 밀폐된 실요에서 환원염으로 소성한 와질토기가 출현한다. 대표적인 기종으로는 소뿔모양손잡이항아리, 주머니단지, 짧은목항아리 등이 있다.

후기가 되면, 무문토기는 완전히 소멸하고 와질토기가 주류를 이룬다. 기종면에서도 전기에 비해 전혀 다른 새로운 형식의 후기와질토기가 등장한다. 대표적인 기종으로는 화로모양토기, 굽다리항아리, 짧은목항아리, 굽다리접시, 작은단지 등이 있다.

특히 굽다리항아리는 그 모양이 '亞자형'이라 하여 亞자형토기라고도 불린다. 초기에는 아가리가 넓고 대각이 좁은 형태에서 시기가 늦어지면 아가리가 좁고 대각이 넓어지는 형태로 변한다.

또한 뚜껑은 초기에는 없다가 천정이 낮은 접시형에서 천정이 깊은 모자형으로 변한다. 이러한 후기와질토기의 새로운 기종은 서진 또는 북방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소뿔모양손잡이항아리와 함께 1~3세기 대의 대표적인 와질토기로서 무문토기문화를 기반으로 한(漢)나라의 토기만들기 제작기술을 받아들여 만든 남부지역 특유의 토기이다. 삼국시대 도질토기가 1000℃이상에서 소성되는 것과 달리 600~800℃ 정도의 저화도에서 소성되어 토기의 굳기가 매우 약한편이다. 복주머니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주머니모양단지라고 부르는데, 동체부가 둥근 것에서 각진 것으로, 아가리가 점토대 구연에서 단순구연이었다가 외반하는 것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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