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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칼럼] 문화·예술경영과 국가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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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칼럼] 문화·예술경영과 국가 발전

최정일 성결대 경영학부 교수
최정일 성결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 우리나라는 ‘겨울연가’, ‘대장금’, ‘태양의 후예’ 등의 드라마와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씨엔블루, 빅뱅 등을 앞세운 K-Pop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한류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영화와 게임, 애니메이션, 한식 등도 세계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K-Pop 열풍은 국가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는데 기여하고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 국제적인 행사가 늘어나고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한국을 찾아오고 있다.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문화콘텐츠가 우수한 나라로 인식되면서 경제적 효과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먼저 발달한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도 문화산업을 이끌어가기 위한 정책 수립이 체계적으로 수입되어야 한다. 창의성을 앞세운 문화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일체가 되어 수준 높은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동반되어야 한다.

지난 박근혜 정부는 문화융성에 관한 3대 전략 및 10개 과제를 발표하고 고성장 및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산업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성장시켜 나가려 하였다.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014년도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콘텐츠산업진흥법'을 개정하고 2018년까지 문화 재정을 연평균 11.2% 증액하여 정부 재정 대비 2%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문화는 인류의 지적 활동 양식을 표현하는 것으로 창의력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감성이 반영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콘텐츠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높을수록 관련 산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실증분석을 통해 제시되고 있다.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부문의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차기 정부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인재 육성이 선행되었으면 한다.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문화콘텐츠 관련 현실적인 방안이 제시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인 문화콘텐츠산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융합형 콘텐츠 시장 개발과 문화산업 및 서비스업 등을 융합한 가상현실기술 그리고 품질이 우수한 글로벌 한류 콘텐츠 등을 개발시켜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세계화로 유도하고 한류 열풍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관련 기업 육성과 관심이 필요하다.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들을 위해 저작권 및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법률, 세무, 금융 등 지원체제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차기 정부에서는 창의성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가 선출되었으면 한다.

최정일 성결대 경영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