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로 ‘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12일 기상청이 수도권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했지만 일본기상협회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초미세먼지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점심 무렵까지는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과 서해안 연안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조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퇴근길에는 한층 맑은 공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초미세먼지는 밤늦게 충청남도와 전라북도·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좋음’, 그 외 지역에서는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목요일인 13일에 들어서면서 점차 세력이 확산돼 내일 오후 6시께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남북도·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단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 등은 내일 한반도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한때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본기상협회는 오전 중 수도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점차 범위가 넓어지며 12시께 중남부 지역까지 ‘한때 나쁨’ 단계로 접어들고 오후 늦게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한반도에 짙은 초미세먼지가 관측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