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發 한반도 날씨] 밤 9시 초미세먼지 ‘절정’…한반도 전역 ‘매우 나쁨’

공유
0

[일본發 한반도 날씨] 밤 9시 초미세먼지 ‘절정’…한반도 전역 ‘매우 나쁨’

오늘 한반도 전역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건조 특보와 초미세먼지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후 9시께 초미세먼지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 사진=일본기상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오늘 한반도 전역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건조 특보와 초미세먼지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후 9시께 초미세먼지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 사진=일본기상협회
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은 건조 특보와 초미세먼지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한반도 전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며 오후 6시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로 ‘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수도권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은 ‘죽음의 먼지’라 불리는 초미세먼지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19℃까지 오르며 어제보다 3℃가량 높아 따뜻하겠지만 대기 정체 현상이 이어지면서 황사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일본기상협회는 한반도 전역에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북도·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만 ‘한때 나쁨’ 단계의 초미세먼지가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퇴근 무렵인 오후 6시께는 동해·남해 연안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오후 9시께는 제주도와 남해 연안 일부를 제외한 곳에서 ‘매우 나쁨’ 수준으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인 14일에는 초미세먼지가 동해로 빠져나가며 맑은 하늘이 기대되지만 오후 늦게 중국에서 유해물질이 유입되며 대기질이 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상도·전라도·제주도와 충청도 일부 지역은 ‘좋음’ 단계의 맑은 하늘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한편 먼지 입자 지름 2.5μm 이하(PM2.5)를 의미하는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깊숙이 침투해 뇌졸중·심장질환·호흡기질환 등을 일으키며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