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서 50대 남성 전동차치여 사망…'출근 지각사태'(상보)

14일 오전 6시51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전철1호선 의정부역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열차에 치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이 남성은 인천방향 승강장 선로에 있다가 열차와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20분간 이상 중단됐다가 재개됐지만 출근길 시민들이 지연운행으로 지각사태를 빚는등 큰 불편을 겪었다.

한 네티즌은 "지하철 타려고 갔더니 전광판에 암것두 안뜨길래 기다리고 있으니까 방송 나왔는데.. 의정부역에서 사상사고 나서 열차가 지연된다고.. 그랴서 급하게 6호선으로 갈아타고 학교가는중"이라며 현장 소식을 전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의정부역에서 딱 지하철 탈시간에 사상사고나서 8시까지 등교인데 아직도 지하철입니다... 심지어 저는 학교 경기도에서 서울통학이여서 버스도 없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고 "바쁜 출근시간에 거의 30분이상 대기하다가 가능역에서 다 내리라고 해서 승객들 폭발했다"는등 현장 상황을 알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역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연준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