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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後] 유커 절벽… 면세점업계 "日고객 잡아라!"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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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後] 유커 절벽… 면세점업계 "日고객 잡아라!" 안간힘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 오픈
오는 5월, 일본 고객과 샤이니 팬미팅 진행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보복으로 ‘유커(중국 관광객) 절벽’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면세점업계는 일본, 동남아 등 다국적 관광객을 집중 공략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사진=신라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보복으로 ‘유커(중국 관광객) 절벽’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면세점업계는 일본, 동남아 등 다국적 관광객을 집중 공략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사진=신라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보복으로 ‘유커(중국 관광객) 절벽’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 면세점업계는 일본, 동남아 등 다국적 관광객을 집중 공략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따르면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13%, 28% 늘었다. 중국 관광객이 9% 감소했지만, 일본 관광객은 늘면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 오픈


신라면세점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고객을 위해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운영을 시작한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대상 인터넷 면세점인 일본몰과 모바일 앱은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일주일 간의 안정기간을 거쳐 1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일본몰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3%, 28% 증가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SNS간편 가입 시스템’과 ‘품절상품 재입고 알림’ 등 서비스를 일본몰에도 도입했다. 각종 개인정보를 기재할 필요 없이 인증 절차만으로 가입과 로그인 가능한 ‘SNS 간편 가입 시스템’의 경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외에 일본에서 대중화된 메신저인 ‘라인’ 계정을 추가해 일본 고객 맞춤형 편의성을 높였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은 신규 오픈을 기념해 오는 4월 30일까지 △친구에게 신라인터넷면세점 초대메일을 보내면 적립금을 증정하는 ‘친구 초대 이벤트’, △오픈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개인 SNS에 공유하면 적립금을 추가 증정하는 ‘오픈 축하 이벤트’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5월, 일본 고객과 샤이니 팬미팅 진행


신라면세점은 오는 5월 13일에는 일본인 고객 총 1,000명과 신라면세점 모델 샤이니가 함께하는 팬미팅 ‘샤이니와 함께하는 팬 페스티벌 2017’을 진행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신라면세점은 오는 5월 13일에는 일본인 고객 총 1,000명과 신라면세점 모델 샤이니가 함께하는 팬미팅 ‘샤이니와 함께하는 팬 페스티벌 2017’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고객 국적 다변화를 위해 일본, 동남아 국가의 카드사, 통신사, 온라인 여행사, 항공사 등과의 제휴 마케팅을 확대하고 선불카드 지급 확대, SNS 페이지 신설 등 고객 마케팅도 강화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5월 13일에는 일본인 고객 총 1,000명과 신라면세점 모델 샤이니가 함께하는 팬미팅 ‘샤이니와 함께하는 팬 페스티벌 2017’을 진행한다.

팬미팅은 △샤이니의 인기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미니라이브’, △샤이니와함께 즐기는 토크쇼, △멤버 각각의 애장품 증정 행사, △샤이니와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페스티벌 참가자에게는 특별 기념품도 증정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내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신라면세점에서 편리하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