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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 의무이행률 2년 연속 9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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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 의무이행률 2년 연속 90% 상회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이행률 추이. (자료:산업부)이미지 확대보기
연도별 신재생에너지 이행률 추이. (자료:산업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신재생 공급의무자들이 의무이행률이 2년 연속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 등 18개 신재생 공급의무자들의 의무이행률이 지난해 90.6%를 기록했다. 2015년 90.2%에 이어 2년 연속 90%를 넘은 것이다.
현재 정부는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지난해 기준 3.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발전 공기업 가운데 남부발전과 중부발전이, 민간 의무사는 SK E&S와 GS 파워가 지난해 이행률 100% 달성했다. 이행비용은 지난해 기준 총 1조3000억원이었다.

발전원별로 보면 태양광과 풍력 비중은 ▲2014년 24.4% ▲2015년 33.5% ▲2016년 38.3%로 조금씩 늘어났다. 반면 목재 부산물을 연료로 이용하는 우드펠릿 이행 비중은 ▲2014년 26.8% ▲2015년 20% ▲2016년 16.3%로 줄었다.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의 입지규제가 완화돼 발전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생태 1등급지 내 육상풍력 입지를 허용하고 방조제 내측까지 수상태양광 입지도 확대했다.

한편, 그동안 0.5%씩 증가했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비율은 올해부터 1%씩 상향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