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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회차 사채권자집회도 압도적 ‘가결’… 채무조정안 무난히 통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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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회차 사채권자집회도 압도적 ‘가결’… 채무조정안 무난히 통과할 듯

17일 열린 대우조선해양의 2차 사채권자집회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열린 대우조선해양의 2차 사채권자집회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17일 진행된 대우조선해양의 2회차 사채권자집회도 압도적 찬성으로 채무조정안이 가결됐다.

2회차에는 총 2000억원 중 1800억2400만원이 참석했다. 98.99%인 1782억912만원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오전에 열린 1차에 이어 2회차 집회도 채무조정안이 가결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자율구조조정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16일 대우조선해양의 채무재조정안에 전격 합의하면서 법정관리로 가는 'P플랜'은 일단 피했다. 대우조선의 법정관리행의 여부는 국민연금의 손을 떠나 17일과 18일 개최되는 사채권자집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대우조선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사채권자집회를 시작했다. 17에는 오후 2시, 오후 5시 총 3차례, 18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2차례 등 총 5차례에 걸쳐 채무조정안을 최종 결정한다.

총채권액의 1/3 이상이 참석해야하며 참석 채권액의 2/3가 동의해야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될 수 있다. 단 한차례라도 부결이 나면 P플랜으로 도입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매우 분위기가 밝다. 국민연금의 동의를 얻은 상태이기 때문에 17일과 18일의 사채권자집회가 부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재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의 약 30% 정도인 39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타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국민연금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결론은 낙관적이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