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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막판 휘청, 북한 미사일 발사 후폭풍... 환율 국제유가 금시세 요동, 금값 5개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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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막판 휘청, 북한 미사일 발사 후폭풍... 환율 국제유가 금시세 요동, 금값 5개월 최고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뉴욕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안보 상황에 대한 불안심리가 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국이다. 금시세와 엔화는 급등하고  달러 환율은 됴동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뉴욕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안보 상황에 대한 불안심리가 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국이다. 금시세와 엔화는 급등하고 달러 환율은 됴동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뉴욕증시가 장 초반 큰폭으로 상승하다가 막판에 또 휘청거리고 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그리고 러셀지수 등은 개장과 함께 상승하다가 막판에 밀렸다.
미국 펜스 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미국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한 이후 긴장 고조에 따른 경계 심리가 높아졌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담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안보 리스크는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 바람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금값은 5달 최고치로 올랐다.

엔화도 급등세다. 반면 달러는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뉴욕증시 주가지수

오전 3시 30분 상황.
북한 미사일발사 이후  요동치는 국제금융시장, 환율 국제유가 뉴욕증시  금시세는 어디로? 뉴욕증시 주가지수 변동 내역
북한 미사일발사 이후 요동치는 국제금융시장, 환율 국제유가 뉴욕증시 금시세는 어디로? 뉴욕증시 주가지수 변동 내역

NASDAQ 5837.59 32.44 ▲ 0.56%
NASDAQ-100 (NDX) 5385.70 32.11 ▲ 0.60%
Pre-Market (NDX) 5367.66 14.07 ▲ 0.26%
After Hours (NDX) 5353.54 -0.05 ▼ 0.00%
DJIA 20578.77 125.52 ▲ 0.61%
S&P 500 2341.84 12.89 ▲ 0.55%
Russell 2000 1351.35 6.11 ▲ 0.45%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이 양호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를 압도하고 있다. 3대 주요 지수 모두 0.5% 이상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12시 24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23p(0.57%) 상승한 20570.4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75p(0.55%) 오른 2341.70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32.86p(0.57%) 상승한 5838.01을 기록중 이다.
출발은 다우지수가 0.15% 상승을, S&P500 지수가 0.16% 상승을, 나스닥지수가 0.28% 상승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1분기 어닝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뒤 산업주와 기술주들의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북한과 시리아 문제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S&P 지수는 이 기간 1% 이상 떨어져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대선 이후 '트럼프 랠리'에 따른 현재 주가 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에는 넷플릭스와 최근 동양인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 전 세계적인 논란을 빚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실적이 발표된다.
양호한 실적 예상에 힘입어 논란 이후 지난주 3거래일 연속 1%대 급락했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모기업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홀딩스의 주가는 현재 1.26% 반등한 69.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4월 중 뉴욕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예상과 달리 대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5.2로 집계됐다. 전달인 3월에는 16.4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은 3월과 비슷한 기록을 예상했다.
미국 주택건설업 체감경기 역시 둔화됐다. 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이달 주택시장지수는 68을 기록, 예상치인 70을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71로 11년 만에 최고치였다. 이 지수가 5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는 뜻이다.
북한과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을 방문한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고 말했다.
터키 개헌안 통과와 지난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대규모 폭탄 투하로 트럼프 행정부가 당분간 국내보다 국외 이슈에 집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세제 개혁을 비롯한 트럼프 경기부양책이 더 지연될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예정된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의 연설도 투자자들의 주시 대상이다. 연준의 올해 재무제표 축소 계획과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견해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주 내내 이어졌던 지정학적 리스크는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해 안전자산인 금과 일본 엔화 가치를 부양했다. 이날도 금값은 5달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엔화 대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0.14% 상승하며 온스당 1290.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은 0.08% 내린 108.55엔에 거래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8% 내린 100.13을 기록 중이다. 유로는 0.35% 상승한 1.0655달러를 나타내고 있고, 파운드는 0.51% 상승한 1.25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4bp(1bp=0.01%) 하락한 2.234%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는 하락세다. 이란 석유부 장관은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 증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원유 생산자들이 감산 시한 연장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0.83% 하락한 배럴당 52.74달러를 기록 중이다. 브렌트유 6월물은 0.68% 하락한 배럴당 55.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