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드론 관련 허가제·승인제를 신고제로 바꿔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시장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 주파수 등 각종 규제는 국내 기업을 역차별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만큼 이또한 정부가 조속히 해결해 줘야 한다.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가 약한 만큼 공동 브랜드를 시도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산하 무인항공기 ICT융합지원센터가 18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 제 4차 드론전문가 협의체 회의에서는 이같은 업계의 애로사항이 쏟아져 나왔다.
ICT융합지원센터는 이날 나온 드론업계 애로 사항을 수렴, 미래창조부 등 관계 부처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날 신성훈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 책임은 국내에서 활동중인 드론관련 기업을 총 150개사로 파악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드론 정책 제도 개선사항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드론업계가 가장 절실하게 바라는 사항은 정책지원, 그리고 범규제 완화 및 비행구역완화 등을 통한 시장 활성화 여건 마련 등이었다. 조사범주에 들어간 드론관련 기업의 유형은 드론제조 42개사, SW업체 57개사, 모듈(디바이스)업체 34개사, 서비스기업 12개사 등이었다.
전문가협의체는 다음달 5차모임을 갖고 드론산업협동조합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