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기준 ‘35㎍/㎥’로 ‘50㎍/㎥’인 한국보다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는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날씨와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목요일인 20일 한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 날씨예보가 엇갈렸다.
한국 기상청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0일 한반도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과 경상남도는 맑은 가운데 구름이 많고 그 외 지역도 맑은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온 역시 오늘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서울·경기 아침 최저기온은 8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 예보도 다르다.
케이웨더는 이날 수도권·강원도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충청도·전라도·경상도·제주도는 ‘나쁨’ 단계를 보이고 충청 이남 곳곳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일도 황사 영향을 받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본기상협회 관측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뿐 전반적으로 맑은 대기질을 보이고 있다.
20일 역시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북도는 ‘보통’에서 ‘한때 나쁨’ 단계가 나타나겠지만 낮 12시 이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며 오후에는 오늘보다 더 맑은 하늘이 기대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