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미세먼지 비상③] "미세먼지 어떡하면 덜 마실까?" 미세먼지 생활 수칙 요령

기사입력 : 2017-04-20 00:10 (최종수정 2017-04-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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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 마스크는 세탁 시 모양 변형으로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는다. 한 번 사용한 제품은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올봄에도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미세먼지의 성분은 발생 지역이나 계절, 기상조건 등의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대기오염 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해 형성된 덩어리(황산염, 질산염 등)와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와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된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기관지나 폐에 흡착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최근 미세먼지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OECD는 2060년까지 대기오염에 의해 5만2000~5만4000명의 한국인이 조기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소비자들도 이를 인지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법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실체, 대처법 등을 총 5편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기획-미세먼지 비상①] 미세먼지 어디서 오는 걸까?
[기획-미세먼지 비상②]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대한민국
[기획-미세먼지 비상③] 미세먼지 발생 시 생활 수칙 요령
[기획-미세먼지 비상④] 미세먼지와 오해
[기획-미세먼지 비상⑤]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대기질 예보등급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등 네 단계로 나뉜다. 시간별(오전 5시, 11시, 오후 5시, 11시) 하루 총 4회에 걸쳐 예보하며 전국 10개 권역의 대기질 예보를 제공한다.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모바일 앱 ‘우리동네 대기질’에서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좋음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는 PM10 0~30(㎍/㎥), PM2.5 0~15(㎍/㎥)이다. 대기 오염 관련 질환자군에서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보통은 PM10 31~80(㎍/㎥), PM2.5 16~50(㎍/㎥)이며, 환자군에게 만성 노출 시 경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쁨은 PM10 81~150(㎍/㎥), PM2.5 51~100(㎍/㎥)이다. 환자군과 민감군에게 유해한 영향이 생길 수 있는 수준이며 일반인도 건강상 불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매우나쁨은 PM10 151(㎍/㎥)이상, PM2.5 101(㎍/㎥)이상이다. 환자군과 민감군에게 노출 시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일반인도 약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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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등 네 단계로 나뉜다. 사진=에어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미세먼지와 환기
장기간 환기하지 않은 실내 공기는 이산화탄소 축적, 산소 부족 등으로 탁해진다. 최소한의 환기는 필요하며 미세먼지로 대기가 오염됐을 때는 앞뒤 창문을 활짝 열고 최단시간(예: 1분 내외) 동안 환기해야 한다. 냉방 또는 난방 시에도 적용 가능하며 오염된 실내공기 제거와 에너지 절약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한 기계식 환기의 경우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한다. 조리 시 레인지 후드 같은 기계식 환기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조리 후 최소 30분 동안 가동해야 한다.

◇호흡기 보호를 위한 ‘보건용 마스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그러나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이며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구입 시 ‘의약외품’ 문구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세탁하지 않는다. 한 번 사용한 제품은 오염 가능성이 있어 재사용하지 않는다.

◇눈 보호엔 ‘인공눈물’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질 경우 인공눈물 사용을 추천한다. 인공눈물은 눈에 수분을 공급하거나 윤활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점안액이다.

안약 사용 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눈꺼풀이나 속눈썹이 안약 용기 끝에 닿을 경우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존제 무첨가인 일회용 안약은 개봉 즉시 사용하고, 남은 용액과 용기는 재사용해선 안 된다. 오염 방지를 위해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으며 약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하게 된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식품은 무조건 밀봉!
메주·건고추·시래기·무말랭이 등 자연건조 식품이나 포장되지 않은 식재료는 미세먼지나 황사에 오염되지 않도록 포장하거나 밀폐된 장소에 보관한다.

조리·섭취 시 창문을 닫은 후 조리하며 과일이나 채소는 사용 전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 사용한다.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손 세척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조리 기구는 세척, 살균 소독해 남아있는 먼지를 없앤 후 사용한다.

무엇보다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허위·과대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국내 허가돼 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거나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은 없기 때문이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 천진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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