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는 19일(현지시간) IT제품 유출자 소니 딕슨의 이날 자 트위터 유출 도면과 설명을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8의 지문센서를 전면 스크린 아래 넣는다는 계획 아래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애플도 분명 아이폰8에 새로운 OLED디스플레이와 터치ID센서를 붙이기 위해 삼성과 똑같이 접합 기술을 적용하혀 노력해 왔다. 하지만 애플 역시 삼성전자처럼 터치ID 지문인식시스템을 아이폰8용 OLED디스플레이와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코웬코의 티모시 아큐리 분석가는 아이폰 10주년 기념판 출시 지연 전망 보고서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애플이 아이폰 등장 10주년 기념일에 맞춰 제품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터치ID센서를 뒷면에 붙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은 올 가을 4.7인치 아이폰7S, 5.5인치 아이폰7플러스와 함께 아이폰10주년 기념판인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아이폰8(가칭)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IT제품 정보유출자 소니 딕슨은 아이폰8의 제작용 도면을 촬영했다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사진은 지문인식센서를 뒤에 장착한 아이폰8에 대한 실마리를 담고 있는 듯 보인다.
이 도면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도면속 카메라는 아이폰7플러스의 수평 구성과는 달리 2개의 카메라가 수직으로 나란히 배치돼 있다. 또한 터치ID가 애플 로고 아래에 재배치될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도면은 또한 아이폰8의 크기도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 도면이 맞다면 아이폰8은 기존의 아이폰7보다 약 0.5㎝ 더 넓어지고 약 1㎝ 더 길어진다.
유출된 사진은 도면일 뿐, 애플 아이폰8 OLED디스플레이 아래 터치ID가 심어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비상계획일 수도 있다. 애플은 가능한 한 OLED디스플레이에 임베디드 지문센서를 넣으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대만 부품 공급사의 낮은 수율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를 감안한 애플이 터치ID를 전면에서 후면으로 옮기는 방안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