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조성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20일 공식 개장했다.
전필립 회장은 이날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개점 행사에서 “파라다이스시티는 관광산업의 퍼스트 무버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도전”이었다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로 출발하는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류의 대표 여행지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라다이스, ‘유커 대신 싼커’ 시장 다변화 노력
파라다이스그룹은 동북아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외래 관광객 2000만 시대에 앞장서고 침체된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개장으로 현재 국내총생산의 관광산업 비중 2.51%에서 선진국 수준인 4% 수준까지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50년간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을 통해 78만명의 고용 창출과 8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3조25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로 국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최근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등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이 급감하고 고정비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이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어 “현재 사드 보복으로 인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 국가 신규 수요 창출 및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시장 다변화에 노력할 것이다. 시장 차별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흑자전환 시기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