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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거주민 돕기나선 ‘산업은행’… ‘KDB 키다리 아저씨’ 열 번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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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거주민 돕기나선 ‘산업은행’… ‘KDB 키다리 아저씨’ 열 번째 후원

산업은행은 20일 ‘KDB 키다리 아저씨’ 10호 후원 대상으로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동대문쪽방상담센터를 선정하고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3년 사회복지법인 우리모두복지재단 소속으로 설립된 동대문쪽방상담센터는 직원 5명이 쪽방 거주민 330여명을 대상으로 구직상담, 의료지원, 보건위생지원, 주거환경개선, 사랑의 쌀독 후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다.
동대문쪽방상담센터는 화려한 동대문 쇼핑상가 뒤편 쪽방촌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거주자들의 노숙자 전락 방지와 조기 사회복귀 도모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경희 상담센터 소장은 “추운 겨울을 어렵게 이겨낸 쪽방 거주자들에게 산업은행의 도움으로 봄맞이 쪽방 도색 작업 및 무더운 여름철 대비 생수 지원 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산업은행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영등포쪽방촌’ 후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동대문쪽방촌 후원으로 서울에 있는 5개의 쪽방촌 중 2곳을 지원하게 됐다.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직접 제안했던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KDB 키다리 아저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 이번 지원건까지 모두 열 차례에 걸쳐 총 1억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자료=산업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