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민권 취득 엄격화…'체류기간 4년', '영어능력' 등 다양한 요구

호주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내용 포함
'시민권 시험' 강화, 가정폭력(DV)에 관한 문제도 출제

기사입력 : 2017-04-20 17:18 (최종수정 2017-04-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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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컴 턴불(Malcolm Turnbull) 호주 총리는 '시민권 취득' 요건을 엄격화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료=australia.gov.au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호주 정부는 20일 '시민권 취득 요건을 엄격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청자에게 충분한 '영어능력'과 '남녀평등에 대한 이해', 영주권자로서 '4년간의 체류'를 요구하는 등 호주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 법안은 조만간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맬컴 턴불(Malcolm Turnbull) 호주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법치와 민주주의, 자유, 상호 존중, 남녀평등 등 호주의 기본적인 가치관이 시민권 취득 절차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어 "새로운 제도를 호주와 호주인의 고용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국익에 부합하도록 명확하고 엄격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실행에 옮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턴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방불케한다는 평이 뒤따랐다.

바뀌게 될 규칙은 영주권자의 신청 조건인 체류기간을 현행 1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고 영어능력과 함께 직장 경력, 지역 커뮤니티에 동화되는 방법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현행 취득 요건에 비해 훨씬 까다로워졌다.

피터 더튼(Peter Dutton) 이민∙국경 경비장관에 따르면 기존 '시민권 시험' 내용도 강화되어 가정폭력(DV) 등에 관한 문제도 출제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호주에서는 포퓰리즘의 압력이 높아져 폴린 핸슨(Pauline Hanson)이 이끄는 반 이민 정당 '원 네이션(One Nation)'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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