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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원·달러 환율 8% 절상…G20 평균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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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원·달러 환율 8% 절상…G20 평균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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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추이//한국은행=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지난 1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8% 절상되며 G20 평균 절상폭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118.4원으로 전분기 말(1207.7원) 대비 89.3원 하락, 8% 절상됐다.
이는 G20 국가 가운데 멕시코(10.7%), 러시아(9.5%)에 이어 3위로 높은 것이다. 이 기간 G20 국가들의 통화가 대체로 절상됐으며 평균은 3%다.

원·달러 환율은 3개월간 내내 하락했다. 1월 중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경계 발언 등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부각되며 떨어졌고 2월에는 미국 FOMC 회의에서 3월 금리인상 신호가 없는 영향으로 내렸다.

또한 지난달에는 FOMC 이후의 글로벌 미 달러화 약세와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수출 호조 및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등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 기간 원·엔 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00.6원을 기록해 전분기 말(1035.3원) 대비 34.7원 하락했다. 절상폭은 3.5%다.

원·위안 환율 또한 162.34원으로 전분기 말(173.05원)대비 10.71원 하락, 6.6% 절상됐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