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jtbc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42% 안철수 31.8%… '보수층·호남층'의 이탈

공유
0

[jtbc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42% 안철수 31.8%… '보수층·호남층'의 이탈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일 얻은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 42.0%, 안철수 후보 31.8%,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8.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 3.6%로 나타났다. 사진=JTBC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일 얻은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 42.0%, 안철수 후보 31.8%,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8.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 3.6%로 나타났다. 사진=JTBC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떨어져 두 사람간 격차가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9일 얻은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 42.0%, 안철수 후보 31.8%,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8.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 3.6%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일주일 전 조사했을 때 수치였던 안철수 후보 38.3%, 문재인 후보 38.0%에 비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4.0%포인트 올랐지만 안철수 후보는 거꾸로 6.5%포인트 급락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존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의 원동력을 분석해봤을 때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비해서 확장성이 컸다.

실제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당 경선 후 중도 보수 표를 흡수한 덕을 봤던 바가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한 것은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모두 지지표가 빠지는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안철수 후보는 호남에서 13.7%포인트 하락했는데 그동안 양분됐던 호남 민심이 이번주에는 문재인 후보 57.9%, 안철수 후보 27.4%로 확연하게 문재인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그동안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왔던 보수층과 노년층의 이탈도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 볼 점은 안철수 후보의 경우 보수층에서 약 11%포인트 넘게 지지율이 빠졌고 60대 이상에서도 10%포인트가량 하락했다.

또한 안철수 후보에게서 이탈한 표는 일부 홍준표 후보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18~19일 이틀간 전국의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유선(19%)무선(81%)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