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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김대훈기자] 일어나라!타이거우즈

기사입력 : 2017-04-21 11:30 (최종수정 2017-04-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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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기자]
“타이거우즈 경기를 봐야만 골프를 봤다고 할 수 있다!”

타이거우즈는 그야말로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황제 이상의 거의 신적인 존재로 군림했다.

이 같은 사실은 타이거우즈가 거둔 성적을 보더라도 나타난다. PGA 투어에서 20년 동안 거둔 성적이 79승이다. 탑 10 기록은 185번이다. 이런 기록은 일반인을 포함해 프로 골프 선수도 거의 도달할 수 없는 경지다.

솔직히 골프라는 운동은 백인들만의 잔치였다. 여기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흑인’ 타이거우즈의 우승 소식은 골프라는 경기를 선입견 없이 누구나 좋아하게 만들었다.

특히 타이거우즈의 경기는 매 경기마다 극적인 요소가 있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타이거우즈의 호쾌한 샷과 제스쳐는 조용하기만 한 골프경기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마법을 부렸다.

그래서 골프를 좋아하는 대다수의 남성들 로망은 타이거우즈를 닮는 것이라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런 탓인지 타이거우즈를 후원하는 나이키의 용품이라도 구매해서 조금이나마 타이거우즈를 닮아가려는 노력을 했다. 덕분에 나이키는 골프용품 시장에서 큰손으로 단번에 성장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그런 그가 이제는 정말 필드와 이별할 때가 됐다는 사실에 골프 팬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타이거우즈가 고질적인 허리통증이 재발해 수술에 들어가면서 최소한 6개월은 쉬어야한단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고 앞으로 타이거우즈가 필드에 설 수 있을지 조차 장담하기 어렵다.

타이거우즈의 복귀를 그토록 원했던 팬들을 위해 복귀한 타이거우즈는 사실 좋은 기록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골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금 세계 랭킹 1위가 누구인지 제대로 아는 골퍼들은 많지 않다. 로리 맥길로이도 있고 조던 스피스도 있고 가르시아도 있지만 결국 팬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골프 황제’는 타이거우즈다.

그의 플레이에 울고 웃었다. 조용한 골프 중계를 보면서 박수치고 함성을 지르게 한 타이거우즈였다.

하지만 이제는 타이거우즈를 놓을 때가 된 듯하다. 정말 그를 좋아하는 팬들은 다시 타이거우즈가 우승과 함께 멋진 제스쳐를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가 예전 같지 않은 실력에도 응원해왔다. 하지만 세월 탓일까? 아니면 관리를 잘 못해서일까?

어쨌든 타이거우즈는 4번째 허리수술로 재기가 어려울 듯 보인다. 골프계에서도 타이거우즈의 선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타이거우즈도 신이 아닌 인간계로 내려온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팬들은 단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타이거우즈가 필드에서 우승을 한 뒤 멋지게 떠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타이거우즈가 이 같은 바람에 응답해 주길 가슴으로 빌어본다. 일어나라 타이거 우즈!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 김대훈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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