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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선재 반덤핑 조사 착수... 한국산 관세 9월 5일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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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선재 반덤핑 조사 착수... 한국산 관세 9월 5일 판정

한국 미국향 선재 수출 반덤핑 관세 33.96~43.25% 적용 가능성 높아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미 상무부는 수입 선재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직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 이전이 상황에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ITC 측은 선재 수입과 관련한 피해 여부를 5월 12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탄소 및 합금강 선재의 미국 수출량이 높은 10개국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이탈리아 및 터키에 대해서는 상계관세 조사도 진행된다.
상무부는 10개 조사 대상국의 덤핑 마진을 한국 33.96-43.25%, 벨로루시 161.75-280.02%, 이탈리아 18.89%, 러시아 214.06-756.93%, 남아프리카 128.66-142.26%, 스페인 32.7%, 터키 37.67 %, 우크라이나 21.23-44.03 %, UAE 84.1%, 영국 147.63% 등을 제시했다.

ITC의 결과에 따라 상무부는 6월 21일에 이탈리아와 터키에 대한 보조금 조사를 실시하고, 9월 5일에 반덤핑 관세 조사를 통해 예비 관세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미국향 선재 수입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우크라이나로 14만 6,466톤을 수출했다. 다음으로 러시아(93,732톤), 한국(92,504톤), 터키(89,355톤), 스페인(71,364), 벨로루시(32,098톤), 이탈리아(30,085톤), UAE(20,102톤), 남아프리카(20,002톤) 순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