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해성 기자] 한국감정원이 10일 발표한 4월 2주차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은 1주차 대비 0.01% 상승해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관망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반면 충남·경남·경북 지역은 하락했다.
다음달 9일 대선 이후의 부동산정책 불확실성과 신규 입주물량 및 대출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세권과 학군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 거래가 이뤄지며 지난번과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은 매수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막바지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나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한 내 잔금확보를 위해 전세가격이 일부 조정되고 경남경북 등 산업침체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강원(0.13%), 부산(0.09%), 서울(0.08%), 전남(0.03%), 대전(0.03%) 등은 상승, 세종(0.00%)은 보합, 충남(-0.17%), 충북(-0.13%), 경북(-0.08%)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