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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기차 인프라 사업 신호탄?…업무용 차량 10% 1000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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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기차 인프라 사업 신호탄?…업무용 차량 10% 1000대 교체

AI 기반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통해 24시간 원격관제

KT가 대기오염 문제 해결 및 차량 운영비용 효율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그룹내 운영 중인 업무용 차량 1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키로 했다. KT모델이 전기차 충전 모습을 소개하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KT가 대기오염 문제 해결 및 차량 운영비용 효율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그룹내 운영 중인 업무용 차량 1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키로 했다. KT모델이 전기차 충전 모습을 소개하는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이규태 기자]
kT가 탈 이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4일 KT는 그룹내 운영중인 업무용 차량 1만여대중 10%에 달하는 1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한편 내년이후 교체주기가 도래하는 모든 업무용 차량에 대해서는 전기차 도입여부도 검토키로 했다.

KT는 올해 환경부 ‘전기차 완속충전기 설치, 운영 전문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전기차 확산을 위해 전국 완속충전기 설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경우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감소효과와 온실가스 배출 절감과 함께 차량운행비는 물론 유지비도 기존 대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기차 보급에 결정적인 충전기 설치가 본격화된다. KT는 연내 3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미 KT 그룹에서는 업무용 차량이 배치된 전국 182개 사옥 중 전기차를 보유한 22개 사옥에 완속형 충전기 27기를 운영 중이다.

KT는 올해까지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업무용 전기차 외에도 직원들이나 회사를 찾은 일반인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공동주택(아파트)나 사업장에 완속 충전기 설치도 추진한다. 환경부의 전기차 완속 충전기 설치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KT는 일반 공동주택이 원할 경우 상담 및 신청을 접수키로 했다.

특히 KT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AI 기반의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인 KT-MEG을 통해 24시간 원격관제를 하고, 전국 A/S망과 신속한 장애 대응 등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KT는 자체 개발한 충전인프라 플랫폼을 활용하여 가장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 위치정보, 충전소 예약 및 요금 결제 등 전기차 충전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이 강화되고 국민의 관심도 높아진 만큼 올해가 전기차 확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친환경 정책 방향에 부응해 전기차 도입 및 충전인프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allo@g-enews.com